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원인 진단

갑상선이라는 명칭은 목의 한가운데에 튀어나와 있는 갑상연골에 가까이 위치한 데에서 유래합니다. 갑상선은 기도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양이며 정상인에게 갑상선은 겉에서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이 무엇일까요?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생산이 감소함으로써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납니다.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선천적 갑상선 결함, 갑상선의 염증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종양, 감염, 유육종증 또는 암 전이가 생겼을 때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필수적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가 감소해 쉽게 피곤하고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도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체내 열량 소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지만, 열량 부족과 영양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량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요오드함유 식품의 섭취 빈도가 높아 요오드 권장 수준의 약 3배 가까이 섭취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어패류 등을 적정량 포함한 균형식을 권장합니다. 균형적인 식사로 요오드함량은 충족이 되기에 즙이나 달인물, 진액, 환, 가루와 같은 형태로 과다한 요오드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월경량이 증가합니다. 부종도 나타나는데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다양하여 다른 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적응되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검사 결과로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초기에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촉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 촉감, 대칭성 등을 관찰하고, 피부, 모발, 심장, 복부 등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소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증상이 있거나, 과거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경우에는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양성으로 나옵니다.

 

이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이 위와 같은 의심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고 초기에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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