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근육수축과 통증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받았지만 부분적으로 면역이 생겼거나, 면역은 있지만 추가 접종으로 적절한 면역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도 발생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안내표지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 원인

흙이나 먼지 동물의 대변 등에 파상풍의 아포가 피부에 난 상처로 침투해 전파됩니다. 약물남용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등은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국내에서는 1976년에 제2군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신고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1980년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의 접종률이 90%를 웃돌면서 신생아 파상풍은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2017~2019년에 30여 건 등 최근에 발생이 다소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상풍 증상

평균 8일(3일~21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소 파상풍은 파상풍균의 아포가 침입한 부위의 국소 긴장을 유발한 것입니다. 증상이 경하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 비교적 많은 경우에 전신 파상풍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전신파상풍은 가장 흔한 형태로, 입 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입을 열지 못하는 개구불능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경직으로 인한 통증을 동반하고 복부 강직, 후궁반장, 가슴 및 인후두 근육 경직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두부형 파상풍은 머리나 목 부위의 상처를 통하여 파상풍균의 아포가 침입할 경우 발생하며, 중추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안면신경, 외안근 등)의 마비가 나타납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출생 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자르는 등 비위생적인 탯줄 관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생후 3~21일부터 개구불능, 강직, 경련, 젖을 빨지 못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인보다 증상의 발현과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파상풍 합병증

경련은 10~14일 후 나아지기 시작하여 1~2주가 지나면 사라지지만, 근육수축이나 근력 저하 등 모든 증상이 회복되는 데에는 1~2개월 혹은 그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10~90% 정도로 다양하며, 유아나 고령자의 경우 치료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첫 증상 발생 시점에서 전신 경련으로 진행하는 시간이 48시간 미만으로 짧을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파상풍 예방

상처가 났을 때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죽은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를 받아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본인의 파상풍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있어야 하며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 10년마다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파상풍의 예방 백신으로 파상풍균의 독소를 약화시킨 것) 접종이 필요합니다.

 

상처 치료 시 파상풍 예방

상처를 입은 경우 즉시 깨끗하게 소독하고 파상풍을 예방합니다. 이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첫 번째 용량 후 1개월째에 두 번째 용량을 투여하고, 첫 번째 용량 후 2개월째에 세 번째 용량을 투여합니다. 그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 백신은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백일기침) 백신을 포함하는 일련의 접종 일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영유아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이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0.5mL를 영아는 허벅지 전외측에 근육주사하고, 소아나 성인은 팔의 삼각근 부위에 피하 또는 근육주사하며, 매번 접종 부위를 바꾸어 가며 접종합니다.

 

파상풍은 권장 사항에 따라 주요한 파상풍 백신투여와 매 10년 간격으로 추가 백신 투여를 받은 사람에게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파상풍 백신은 신체가 독소를 중성화하는 항체를 생성하도록 자극합니다. 그러나 예방접종 후 이 항체들이 생기는 데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1차 파상풍 백신 투여를 받은 성인은 10년마다 파상풍 추가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임산부는 각 임신 기간 동안(가급적이면 임신 27~36주 차에) 파상풍, 디프테리아, 무세포백일해백신을 투여받게 됩니다. 이 전략은 여성과 신생아가 파상풍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임산부가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파상풍에 대한 항체가 임신 기간 동안 산모에서 태아로 이전되고 신생아는 출생 시 파상풍에 대한 항체를 갖게 됩니다.

모두 파상풍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접종하여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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