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나물종류 위주로 차려놓은 건강한 밥상
당뇨환자의 식사

당뇨병이 있는 경우 최소 6개월 전부터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해야 하며 노인에서 당뇨병은 동반된 질환이나 합병증 등에 따라 개별치료를 계획하여 치료합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또한 개별화 치료가 필요하며 성장과 발달 및 사회적 측면을 포괄적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과 당뇨병

1. 임신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전 관리 

  • 당뇨병은 선천성기형, 자연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 위험을 높이고, 성장한 뒤에도 청소년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임신부는 조산, 임신중독증, 제왕절개율 증가, 저혈당, 당뇨병 케톤산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임신을 계획하고 최소한 임신 1년 전부터 임신을 준비하고 6개월 전부터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 가능한 혈당을 정상에 가깝도록 임신 전부터 관리합니다. (당화혈색소 <6.5%).
  •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강화요법으로 혈당조절을 하고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은 임신 전 약물을 중단하고 인슐린 치료를 합니다. 
  • 임신 중 지질강하제(스타틴)와 일부 혈압약(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은 중단합니다.
  • 임신 중 당뇨병 망막병증이 발생이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중 및 분만 후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 임신부의 비만은 기형아나 거대아 임신성 고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임신 전부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합니다.  
  •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합니다(보통 5 mg/일).

2. 임신 중 혈당조절

  • 임신 중에는 공복혈당 95 mg/dL 이하식후 1시간 혈당 140 mg/dL 이하, 식후 2시간 혈당 120 mg/dL 이하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 임신 중에는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취침 전 등 하루 4~7회  자가혈당 측정이 중요합니다. 
  • 당화혈색소의 조절목표는 6~6.5%이며, 임신이 진행할수록 6% 미만으로 조절합니다. 

노인의 당뇨병

1. 노인의 당뇨병

  • 고령화로 인해 노인 당뇨병 환자 수는 계속 증가 추세로, 65세 이상의 27.6%가 당뇨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른 질환이나 신체장애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 복용하는 약이 많으며 인지장애 및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 관리 시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 건강상태나 당뇨병 유병 기간, 동반된 질환과 합병증 유무, 인지능력과 우울증, 경제적 상황, 삶의 질, 여명 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합니다. 

2. 노인의 당뇨병 치료 목표

  • 혈당치의 큰 변동이나 저혈당 발생을 방지하면서 고혈당의 정도와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합병증 예방과 지연이 요하며 합병증에 대한 선별검사는 개별화해야 합니다.
  • 건강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를 위한 치료 목표를 세우도록 합니다. 
  • 혈당조절로 중에는 저혈당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반질환이 거의 없다면 당화혈색소는 7.5% 미만, 동반질환이 많고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당화혈색소 7.5~8.5%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 및 청소년기의 당뇨병

1. 소아 및 청소년기 당뇨병의 역학

  • 소아청소년기 당뇨병은 55~85%가 제1형 당뇨병입니다.
  • 최근 소아비만의 증가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대한당뇨병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18세 이하에서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은 2006년 10만명당 153.5명에서 2013년 205.0명으로 33.6% 증가하였습니다. 

2. 소아 및 청소년기의 당뇨병 관리

  • 혈당 조절 목표는 소아 및 청소년기의 나이나 저혈당 병력 등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개별화하여 관리합니다.
  •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성장과 발달, 가족 내 적응, 학교 적응, 또래관계, 경제적 문제 등 사회적 요소를 포괄적으로 관리합니다.
 

병원에서 주사기로 혈액을 채취하여 보관하는 모습
혈액검사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체중의 5% 이상을 줄여야 하며 철저한 혈압관리와 적절한 운동 및 식사조절을 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스타틴(statin)을 일차 치료약으로 사용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이차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를 복용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며 출혈 위험도가 높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금연을 권하며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는 저혈당 예방과 치료법을 숙지하여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1. 당뇨병 환자의 비만 관리

  • 비만 관리는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혈당이 개선되고, 경구 약제 사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및 행동치료로 치료 전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 당뇨병 약제를 선택할 때는 약제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합니다.
  • 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1단계 비만)인 제2형 당뇨병환자가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 항비만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비만제를 시작하고 3~6개월 내에 치료 시작 전에 비해 5% 이상 체중이 감소하지 않으면 약제를 변경하거나 중단을 고려합니다.
  • 체질량지수 30 kg/m2 이상(2단계 비만)인 제2형 당뇨병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로 혈당조절에 실패한 경우 비만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체질량지수 35 kg/m2 이상(3단계 비만)인 제2형 당뇨병환자는 혈당조절과 체중감량을 위해 비만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환자의 고혈압 관리

  • 고혈압은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혈관과 대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위험인자입니다. 심혈관계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혈압을 조절할 경우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는 병원 방문 시마다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최소 5분 이상 앉아 있다가 측정한 혈압이 120/80 mmHg를 초과하면 정상 혈압 유지를 위해 생활습관을 교정합니다.
  • 생활습관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운동 및 식사조절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며 음주는 최소화하고 운동량을 늘립니다.
  • 혈압 조절 목표는 심혈관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완기 혈압 85 mmHg 미만,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30 mmHg, 이완기 혈압 80 mmHg 미만입니다.
  •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모든 고혈압 약제를 일차약제로 권고하며, 알부민뇨를 동반한 경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제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권고합니다.
  • 일차약제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기전이 서로 다른 약물들의 병합요법을 권장합니다. 다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의 병합은 큰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3.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

  •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많은 임상연구에서 스타틴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대규모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추가 분석하거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타틴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일차예방과 이차예방에 모두 유의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 혈청 지질검사(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는 당뇨병 진단 시 및 이후 매년 1회 이상 시행하며, 약제 시작 전과 4~12주 후 검사해 투약에 대한 반응 및 순응도를 평가합니다.
  • 심한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췌장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심혈관 질환이 없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을 100 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미만으로 낮출 것을 권고합니다. 알부민뇨, 만성 신질환 등 표적장기 손상이나 고혈압, 흡연,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당뇨병 환자 역시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미만으로 조절합니다.
  • 중성지방의 조절 목표는 150 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은 남자에서 40 mg/dL, 여자에서 50 mg/dL 초과입니다. 이를 위해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혈당을 엄격히 조절합니다.
  •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식사요법과 신체활동량 증가, 체중감량, 금연 등으로 지질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환자의 나이, 당뇨병의 유형, 사용 약물, 지질 농도, 동반질환을 고려해 환자마다 다르며,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섬유소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에는 스타틴을 일차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최대 용량의 스타틴으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에제티미브(ezetimibe)나 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 kexin 9 (PCSK9) 억제제 추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항혈소판제

  • 항혈소판제는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 재발을 낮출 수 있으므로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기왕력이 있는 환자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차예방 목적으로는 아스피린(100 mg/day) 사용을 권고합니다.
  •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지만 위험도가 높은 40~70세의 당뇨병 환자는 출혈 위험도가 높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아스피린(100 mg/day)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아스피린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P2Y12 억제제(항혈소판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발생한 당뇨병 환자는 이후 1년간 저용량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항혈소판제)의 병합치료를 권고하며, 1년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금연

  • 흡연은 일반인과 당뇨병 환자 모두 대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높이는 강력한 위험요인입니다. 연구 결과 단지 흡연량을 줄이는 것은 큰 이익이 없으나, 적극적인 금연 치료군에서는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당뇨병 환자는 금연해야 합니다.
  • 금연 성공을 위해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치료 보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금연상담전화, 금연치료 건강보험지원사업,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 캠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6. 저혈당 관리

  • 혈당이 70 mg/dL 이하이지만 의식이 있는 환자는 15~20 g의 포도당을 섭취해야 합니다.
  • 저혈당 발생 시 섭취가능한 당류 15-20g
  • 치료 15분 후에도 혈당이 낮다면 포도당 섭취를 반복합니다. 인슐린 혹은 인슐린 분비촉진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저혈당 재발을 막기 위해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도 주기적으로 자가혈당 측정을 하고 필요하면 식사 또는 간식을 추가 섭취해야 합니다.
  •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입으로 섭취하는 것은 금지이며,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합니다.
  • 저혈당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저혈당무감지증이 있거나 중증저혈당을 경험한 환자는 약제를 재평가하거나 혈당 목표를 조절해야 되는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 적절한 식사요법은 혈당, 혈압, 지질 농도를 조절해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당뇨병 환자는 매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적절한 열량 및 3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요법은 체중감량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병 환자는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및 주당 2~3회의 근력운동을 권장합니다.
  • 당뇨병 환자의 체중조절은 혈당 조절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합니다.
  • 금연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및 사망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연속혈당측정장치를 팔에서 측정하는 모습
연속혈당측정장치

자가혈당측정은 혈당(혈액의 포도당 농도)이 얼마나 높은지를 간이 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스스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자가혈당측정기마다 검사지, 검사에 필요한 혈액량, 혈액 주입 방법, 혈당측정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올바른 자가혈당 측정법을 배워야 측정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

1. 채혈방법

준비물: 자가혈당측정기, 검사지, 채혈기, 채혈침

1) 손 소독

  • 손을 따뜻한 물과 비누로 닦고 잘 말립니다.
  • 알코올 소독 시에는 알코올을 완전히 말립니다.

2) 채혈짐, 채혈기 준비

  • 채혈기와 채혈침을 준비합니다.
  • 채혈기와 채혈침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3) 채혈기 뚜껑제거

  • 채혈기의 뚜껑을 돌려 뺍니다.

4) 채혈침 삽입

  • 채혈침을 장착구 끝까지 삽입하고, 채혈침 앞부분의 보호 마개를 살짝 돌려서 떼어냅니다.

5) 채혈기 뚜껑 끼우기

  • 채혈기의 뚜껑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끼웁니다.

6) 채혈침 깊이 조정

  • 채혈기의 깊이를 조정합니다.
  • 숫자 또는 기호가 클수록 채혈 깊이가 깊어져 많은 양의 혈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7) 손가락 마사지

  • 채혈이 잘 되도록 손가락을 충분히 마사지한 후 채혈합니다.
  • 손가락 측면을 찌르면 통증이 덜합니다. 열 손가락을 번갈아 가면서 검사합니다.

8) 채혈 후 채혈침 제거

  • 채혈 후에는 채혈침을 설명서에 따라 안전하게 제거하며, 빈 통에 모았다가 밀봉해 버립니다.

2. 기록 방법

1) 자가혈당측정 결과 기록하기

당뇨수첩에는 혈당수치뿐만 아니라 혈당에 영향을 주는 식사, 운동, 약물, 기타 특이사항, 기분 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합니다.  당뇨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혈당,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종류와 주사 용량도 편리하게 입력해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날짜와 요일을 기록합니다.
  • 혈당수치를 기록합니다.
  • 약/인슐린을 기록합니다. 약 복용 유무와 인슐린 주사 시에는 주사 시간, 인슐린 종류와 용량을 기록합니다.
  • 식사 종류와 식사량을 기록합니다. 탄수화물이 함유된 곡류군(밥, 감자, 고구마, 빵 등)과 과일군, 우유군을 얼마나 먹었는지 자세히 기록합니다. 어육류군(고기, 생선, 두부 등)의 섭취량도 자세히 기록합니다. 술을 마신 경우에는 몇 잔을 마셨는지 기록합니다.
  • 활동 또는 운동의 종류와 시간을 기록합니다. 예: 30분(산책)
  • 특이사항을 기록합니다. 예: 감기, 설사, 스트레스, 생리, 수면 부족 등

2) 연속혈당측정장치(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 연속혈당측정장치는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혈당치와 혈당 추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기입니다.
  • 현재의 혈당 상승 혹은 하락 등 혈당 그래프, 고혈당과 저혈당 알람, 혈당 변동 화살표 등을 확인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연속혈당측정은 장치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얻어진 정보를 혈당관리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교육을 받은 경우에 효과적이므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 제1형 당뇨병 환자, 임신부는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장치 사용을 권장하며, 다회 인슐린 요법을 하는 제2형 당뇨병 성인도 사용을 고려합니다.

3. 자가혈당측정 시 주의사항

1) 자가혈당측정기 오류 점검

  • 자가혈당측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오류의 원인을 점검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합니다.
  • 자가혈당측정기는 혈당 100 mg/dL 이상에서는 95%의 결과가 ±15% 범위 내에, 혈당 100 mg/dL 미만에서는 결과의 95%가 ±15 mg/dL의 범위에 들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기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1년에 1회 이상 검사실에서 측정한 혈당치와 비교해 측정값이 오차 범위 내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와 자기혈당측정 결과의 차이가 클 때도 검사실에서 측정한 혈당치와 비교해야 합니다.
  • 검사지가 40℃ 이상의 높은 온도나 높은 습도에 노출된 경우, 직사광선에 의해 변색된 경우에는 혈당 결과치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검사지는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보관하며, 꺼낸 후 즉시 용기의 뚜껑을 닫고 직사광선을 피해 20~30℃의 실온에 둡니다.
  • 유효기간이 지난 시험지 또는 통에 들어 있는 검사지는 개봉 후 3개월이 지나면 검사가 안 되거나 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혈당측정 전에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 혈액량이 불충분하면 측정이 안 되거나 오류 표시가 나타납니다. 혈당측정기마다 검사지 삽입 방법, 혈액 주입 방법, 검사 소요 시간이 다르므로 사용설명서에 따라 검사합니다. 혈당측정기에 오류 표시가 나타나면 오류 사항을 점검합니다. 측정기에 건전지 표시가 나타나면 건전지를 교체합니다.

4. 정기 진찰

  • 당뇨병의 치료 목표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혈당 조절 상태 및 합병증 위험인자, 합병증 동반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당뇨병의 대혈관 합병증은 죽상동맥경화(동맥경화)에 의해 심장, 뇌, 다리의 큰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위험인자를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 합병증 및 눈 합병증에 대해 적절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조기 발견해야 합니다.
  •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발 문제의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적어도 매년 발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체혈하는 모습
체혈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이 얼마나 높은지를 간이 혈당측정기를 이용하여 스스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정도, 현재의 치료 방법, 저혈당 위험도, 특수 상황인 임신, 저혈당 무감지증 등을 고려해 검사 빈도와 시점을 정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식전혈당 목표치, 식후혈당 목표치,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알아야 합니다.

1. 자가 혈당 관리

  •  자가혈당측정은 중요한 자가관리 수단입니다.
  • 자가혈당측정 결과는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 치료의 필수 요소로 당화혈색소를 낮추고 혈압, 콜레스테롤 등 대사 위험인자와 건강 행위를 변화시킵니다.
  • 규칙적인 자가혈당측정은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당뇨병 진단 시점부터 측정합니다.
  • 자가혈당측정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며, 이후에도 측정 기술, 정확도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은 그 자체가 혈당을 개선하는 것은 아지만, 당뇨병 환자가 체계적으로 자가혈당측정을 실천하면 혈당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혈당측정 결과를 기록하고 해석해 생활습관 및 인슐린 용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의 혈당 변동폭이 크거나 저혈당이 빈번한 경우, 혈당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속혈당감시장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 환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사람은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는지 알려줄 뿐 아니라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또한 자가혈당측정은 저혈당을 예방하고 당뇨병의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2007년에 발표된 우리나라 당뇨병 관리실태를 보면 자가혈당측정 수행률은 34.9%로 매우 낮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병 환자가 매일 한 번 이상 자가혈당측정을 실천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에서 자가혈당측정을 자주한 환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0.6% 정도 낮았습니다. 또한 인슐린 치료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역시 여러 번 자가혈당측정을 한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자가혈당측정 결과는 당뇨병 관리에 다음과 같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저혈당을 확인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고혈당을 확인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식사, 운동, 스트레스에 따른 혈당 반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해 좋은 생활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약물요법, 인슐린 주사용량을 조정하는 근거 자료로 의료진과의 진료 및 상담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혈당측정 빈도와 시점

제1형 당뇨병 또는 인슐린을 사용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자가혈당측정을 해야 합니다.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정도, 현재의 치료 방법, 저혈당 위험도, 특수 상황(임신, 저혈당 무감지증) 등을 고려해 검사 빈도와 시점을 정합니다.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화혈색소를 2~3개월마다 측정합니다. 측정 주기는 혈당조절 및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더 짧거나 긴 간격으로 조정할 수 있으나, 적어도 연 2회는 검사해야 합니다.

혈당측정을 언제,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1) 혈당검사 빈도

  • 다회 인슐린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목표에 도달한 경우): 3회 이상/일
  • 다회 인슐린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목표보다 높은 경우): 7회/일
  •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병합요법(목표에 도달한 경우): 1회/일, 혈당 패턴 관리: 1회/주 * 공복혈당이 목표범위 내로 유지되면 식후혈당을 측정합니다.
  • 혈당강하제 또는 병합요법(목표보다 높은 경우): 2회/일, 혈당 패턴 관리: 2-3회/주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를 번갈아 가면서 식전, 식후를 모두 측정합니다.
  • 약물요법을 하지 않는 경우: 주 1회 이상 혈당을 측정합니다.

2) 혈당검사 시점

  • 자가혈당측정은 매 식사 전후, 취침 전, 새벽 2~3시, 운동 전후, 저혈당 시에 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측정 시기나 횟수를 개별화할 수 있습니다.

(1) 식전혈당

  • 식사 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단, 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 아침 공복혈당은 잠자는 동안의 혈당조절 정도와 경구약 또는 인슐린(장시간형)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식후 2시간 혈당

  • 첫 숟가락을 뜬 시점부터 2시간째 혈당측정을 합니다.
  •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식후혈당을 조절하는 경구약 또는 인슐린(초속효성, 혼합형)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취침 전 혈당

  • 저녁식사의 영향과 경구약 또는 인슐린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취침 전 혈당이 낮으면 알맞은 간식을 섭취해 야간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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