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은 흰 눈동자가 빨갛게 보이는 상태를 단순히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결막의 혈관이 터져서 결막밑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도 눈 충혈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막밑출혈은 충혈과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적인 눈 충혈은 결막의 혈관 확장 또는 증식이 나타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눈충혈의 원인
눈이 충혈된다는 것은 결막 혈관이 확장되거나 증식했음을 의미합니다. 혈관이 확장 또는 증식하는 원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여러 가지 감염 및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는 것과 두 번째로 결막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1. 감염 질환
눈충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입니다. 감염으로 인한 결막염에는 바이러스, 세균, 진균, 클라미디아 감염 등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 결막염입니다.
2. 염증 질환
알레르기결막염, 눈꺼풀염, 안구건조증, 포도막염 등으로 인해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혈관 확장과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산소 공급 부족
산소 투과율이 낮은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경우, 결막 혈관이 확장되고 증식하여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그 외 충혈의 원인
안구에 외상을 입은 경우, 녹내장 약 등 결막 충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안약을 사용한 경우, 고안압 환자에서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결막하출혈
결막하출혈은 광범위한 안구의 외상으로 발생하거나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로 발생하기도 하며, 고혈압 또는 항응고제 복용 중인 환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충혈과 관련된 질환
알레르기결막염
유행각결막염
안구건조증
안외상(각막이몰, 각막화상, 각막찰과상)
다래끼와 콩다래끼
녹내장
포도막염
콘택트렌즈
치료방법
눈 충혈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단순히 충혈만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원인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 원인 질병에 따른 치료
바이러스 결막염을 포함한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점안 항생제와 점안 소염제를 사용하며, 알레르기결막염의 경우 점안 알레르기약과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레이저 시술이나 안압강하제를 통해 안압을 떨어뜨려야 하고, 포도막염에서는 점안 소염제뿐만 아니라 경구 소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대증요법 및 경과관찰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안구 표면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서 발생한 눈 충혈은 우선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결막하출혈의 경우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안구건조증, 눈꺼풀염으로 인한 눈 충혈은 눈꺼풀 온찜질과 인공눈물 사용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통증이 있거나 시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렌즈 사용을 중단하고도 충혈이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고, 이물질이 눈에 들어간 적 있거나 인공눈물 사용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병원 방문을 권유합니다.
대부분의 눈 충혈은 원인 질환을 해결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다만 한 번 결막 혈관이 증식하면 약간의 자극만 받아도 눈이 다시 충혈되기 쉬운데, 이미 증식한 혈관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다가 자극이 오면 다시 바로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결막하출혈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눈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2~3주가 지나면서 출혈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며 눈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해부학적으로는 눈꺼풀판결막, 눈알결막, 구석결막으로 구분합니다. 결막의 역할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이란?
알레르기반응은 외부 물질(알레르기항원)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결막에서 반응을 보이는 경우 알레르기결막염이라 합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하여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줍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 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결막염을 알레르기결막염이라 합니다.
알레르기결막염 환자의 약 70% 정도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다른 알레르기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주요 증상
봄철각결막염은 따뜻해지는 계절을 중심으로 매우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며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과 각막의 염증으로 인한 눈부심, 눈꺼풀 처짐, 눈꺼풀연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알레르기결막염의 주요 증상과 함께 눈 주위 피부가 거칠어지고 종종 붉어지고 갈라집니다. 두 질환 모두 각막에 반복되는 상처, 신생혈관을 동반한 각막혼탁, 각막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영구적으로 시력장애가 남기도 합니다.
대개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면 알레르기결막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며, 기후 변화나 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집니다.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연령이 증가하면 보통 발작 횟수가 감소하고 증상도 가벼워집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종류
알레르기결막염은 원인 물질, 임상양상, 동반된 전신질환 등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1. 계절알레르기결막염(seasonal allergic conjunctivitis, SAC) 및 통년알레르기결막염(perennial allergic conjunctivitis, PAC)
알레르기결막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특정한 계절에만 나타나는 경우를 계절알레르기결막염, 계절과 상관 없이 1년 내내 나타나는 경우를 통년알레르기결막염이라 합니다.
원인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은 다양한 공기매개 알레르기항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나무나 꽃가루,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풀의 꽃가루, 늦은 여름과 이른 가을에는 돼지풀의 꽃가루가 흔한 원인이 됩니다.
통년알레르기결막염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공기매개 알레르기항원은 실내의 먼지에서 주로 발견되며, 애완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됩니다.
2. 봄철각결막염(vernal keratoconjunctivitis, VKC)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드문 질환으로 심한 형태의 알레르기결막염이 보통 10세 전후에 시작하며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덥고 건조한 환경과 관련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늦봄과 여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환자들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각막이나 결막에 심한 손상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2~10년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성인이 되어서는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약 10%에서는 20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원인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봄철각결막염 환자의 40~75%는 습진이나 천식 같은 다른 알레르기질환 병력이 있고, 40~60%는 아토피 가족력이 있습니다.
3. 아토피각결막염(atopic keratoconjunctivitis, AKC)
아토피피부염이나 습진이 있는 환자에서 결막과 눈꺼풀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질환을 아토피각결막염이라 합니다. 10대 후반에 발병하여 30~40대에 가장 많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보다 흔히 관찰됩니다. 눈꺼풀, 각막, 결막에 오랫동안 염증을 일으켜 수년간 치료해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아토피피부염은 인구의 3%에서 발견되는데 그중 15~67.5%는 결막염이 동반됩니다.
4. 거대유두결막염(giant papillary conjunctivitis, GPC)
콘택트렌즈나 의안의 착용, 수술 후 봉합사 노출, 안내 삽입물 등 특정한 원인에 의해 위눈꺼풀판결막에 발생한 알레르기결막염을 거대유두결막염이라 합니다.
원인
기계적인 외상, 콘택트렌즈 표면의 침착물, 환경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염증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철각결막염과 거대유두결막염은 윗눈꺼풀판결막에 마치 자갈을 깔아 놓은 것 같은 거대유두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와 비교해 아토피각결막염은 유두비대가 아래결막구석에서 현저하며 만성적인 눈꺼풀염증의 결과로 눈꺼풀속말림이나 겉말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결막에 흉터를 남기거나 각막을 침범하기도 하는데 산재성(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뜻) 표층각막염이나 표층각막궤양(corneal ulcer)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때로 신생혈관과 함께 각막흉터를 남기도 합니다.
검사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청취하고 임상적 증상과 진찰 소견에 따라 진단합니다. 세극등현미경검사를 통해 충혈 정도와 부위, 분비물의 양상, 결막염증반응(유두반응)의 위치와 정도, 각막염의 합병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알레르기결막염의 종류에 따른 특징적인 염증반응 여부를 파악합니다. 필요한 경우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피부반응검사 또는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드물게 삼출물이나 결막의 표면을 긁어 얻는 검체에서 염증세포의 유무와 종류를 파악해 진단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알레르기결막염을 일으키는 유발 요인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눈을 비비지 않고 차가운 찜질 혹은 차가운 인공눈물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치료는 염증의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 완화를 목표로 안약과 경구약을 선택하는 대증치료가 주가 됩니다. 즉 염증과 증상이 심한 경우 단기간 강하게 치료하고 반응에 따라 약제를 줄이고 증상이 없는 경우 약제를 중단하기도 하며, 보통 이 과정을 오랫동안 반복하게 됩니다. 드물게 심한 염증으로 발생한 거대유두를 제거하거나 각결막의 합병증에 대해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1. 점안약
심하지 않은 알레르기결막염은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반응을 매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의 역할을 줄이는 약제) 안약을 투여하기도 하고, 만성적인 경우에는 비만세포안정제(mast cell stabilizers, 히스타민을 덜 나오게 하는 약제) 안약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항히스타민 작용과 비만세포 안정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이중작용약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한 염증반응을 보이는 경우 스테로이드 안약이 효과가 좋으나 장기간 사용으로 녹내장, 백내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 외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나 싸이클로스포린 및 타크로리무스와 같은 면역억제제 안약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경우에 따라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막부종과 충혈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약제에 의존이 되고 반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 의한 정기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경구약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단독으로 계절/통년알레르기결막염에 사용되지는 않지만 전신 알레르기를 동반한 경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으나 눈물 분비를 줄여 눈의 건조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반응이 심해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치료 요법이 실패한 경우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 시 전신에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기타
드물게 거대유두가 발생한 경우 크기를 줄일 목적으로 거대유두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4. 비약물 치료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염증매개물과 알레르기항원을 희석하고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여주며 원인 물질의 재유입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증 알레르기결막염에 효과적입니다. 심하게 악화되는 계절 동안 환경을 정화하고 시원하게 유지하거나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기후요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렌즈 관리가 소홀한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부작용으로 콘텍트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가능하면 새 렌즈로 바꾸고, 렌즈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전신 알레르기병에서 시행하는 탈민감요법은 현재까지 알레르기결막염에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합병증
합병증으로 각막염, 백내장, 원추각막,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질환들은 모두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시력이상이 발생할 경우 안과를 방문해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하는 방법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해야 할 경우 안경을 착용합니다. 특히 먼지가 많은 계절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베개 커버나 매트리스를 고려하고, 애완동물은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이 생기면 눈을 비비지 말고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예방책으로도 증상이 심해진다면 점안약이나 경구약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안질환의 실명 원인 1위라고 할 정도로 초기에 증상이 없어서 위험한 질환입니다. 당뇨로 인해 망막에 발생하는 병이란 뜻의 병명을 가진 질환으로 병증이 발병하기 전에 증상을 체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막은 안구의 뒤편의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으로 눈 안쪽으로 들어온 빛 자극을 전기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합니다. 시신경유두로 망막의 주요 혈관이 들어오고 나가며 바깥 부분에 위치한 황반은 시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망막의 중심으로 세세한 모습을 보는 중심시력입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음으로 주관적 증상만으로 병증의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시력은 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혈관투과성의 증가로 황반부 망막이 붓는 당뇨황반부족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에서 황반부에 장애가 없다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경도의 당뇨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족이 생기면 시력이 저하될 수가 있습니다.
병증이 진행하여 신생혈관이 생기면 유리체출혈이나 견인망막박리 등이 발생하며 비문증, 시야에 빛이 번개와 같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혈관녹내장이 동반된 경우 안압상승으로 인한 안구통증, 두통, 구역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미세동맥류(미세혈관자루)
모세 혈관벽이 부실해져 일부분이 꽈리처럼 확장되어 나타는 것으로 안저검사에서 작고 둥근 붉은 반점 형태로 보이고 점출혈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2. 망막출혈
약해진 모세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은 망막의 여러 층에 위치하며, 원형의 점 혹은 불꽃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3. 삼출물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혈관 내 물질이 망막 조직으로 새어나가 망막이 붓게 되는데, 경성삼출물은 망막혈관으로부터 새어 나온 물질 중 물과 단백질은 재흡수되고 주로 지질이 남은 것으로, 경계가 비교적 분명한 노란색의 침착물로 관찰됩니다. 특히 시력을 결정하는 황반부가 붓는 경우를 당뇨황반부종이라고 하며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시력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연성삼출물(면화반)은 황백색의 솜털 모양으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불규칙한 형태로 보이며, 모세혈관의 폐쇄로 인한 신경섬유층의 경색에 의해 발생합니다.
4. 망막정맥의 꾸불꾸불함
망막이 저산소증을 일으켜 정맥의 혈류가 정체됨을 의미하며 망막정맥이 마치 염주모양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5. 신생혈관증식
조직의 허혈과 저산소증으로 새로운 혈관들이 생기기도 하며, 망막 표면을 따라 증식하거나 유리체 안으로 자라 들어가기도 합니다. 새로운 혈관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좋은 현상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신생혈관은 정상적인 기능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혈관이 아니며 쉽게 혈액성분을 유출하고 매우 약해 쉽게 파괴되어 출혈을 일으킵니다. 또한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섬유 성분으로 구성된 결합조직의 증식을 동반하는데 섬유 성분의 수축으로 인해 망막주름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망막을 잡아당겨 안구의 뒷부분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는 견인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을수록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 록 한번 생긴 혈당수치가 정상으로 되더라도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됩니다. 따라서 철저한 당뇨조절 및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저질환 및 흡연이 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와 금연이 중요합니다. 과격한 운동이나 눈에 대한 사소한 충격으로도 병증이 악화될 수 있어 무리한 무산소 운동보다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당뇨조절을 잘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실명의 위험을 막으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몸의 신진대사 및 열 발생에 대한 역할을 하며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하거나 부족할 경우 각종 갑상선 질환이 발생합니다. 체증증가와 변비 혈중 콜레스테롤상승 철결핍성 빈혈등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음으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올바른 식사요법
매끼 균형 잡힌 식사를 골고루 섭취합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변비가 있을 경우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해조류 및 전곡류, 콩류 등과 함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경우 육류 및 생선의 내장이나 오징어, 미꾸라지, 장어, 계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주 1회 정도로 섭취량을 낮춥니다.
철결핍성 빈혈이 있을 경우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간, 굴, 생선, 육류, 계란노른자 등)을 섭취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적절한 열량을 섭취합니다. 이상지질혈증 및 빈혈, 탈모예방을 위해 매끼 살코기와 생선, 두부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식은 피하도록 하며 위장관 운동이 감소되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분 및 콩, 보리, 현미, 흑미 등의 잡곡밥과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섬유소를 섭취합니다.
갑상선 수술 후 방사선요법시 식사지침
갑상선암이나 결절 등으로 인해 갑상선을 일부 또는 전체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갑상선 호르몬 복용으로 갑상선 항진 및 저하로 인한 영양문제를 관리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위해 저 요오드식을 해야 할 경우 김, 미역, 파래, 다시마 등 해조류와 생선, 조개, 새우, 굴 등 어패류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소금, 파, 마늘, 생강, 고추로 양념하고 젓갈이나 액젓 사용은 피합니다.
방사선요법시 간식섭취 요령
적색식용색소가 첨가된 사탕, 과일주스, 시리얼, 과자 등은 가급적 삼갑니다.
콩은 국내산을 이용하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합니다.
라면을 포함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제한합니다.
갑상선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
갑상선기능 항진증이 있는 분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을 자주 느끼는데 딸기에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여 꾸준히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두릅은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좋으며 사포닌을 함유하여 피로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제한식품 외에는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 됩니다.
곡류 및 전분류 (쌀밥, 전곡, 잡곡밥, 국수, 떡, 식빵, 시리얼, 감자, 고구마, 밤 등)
채소 및 과일류 (채소, 김치미역, 다시마, 버섯, 토마토, 딸기, 주스 등 )
고기, 생선, 달걀 및 콩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우유 및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주의 식품
균형 잡힌 식사 시 체내 필요한 충분한 양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요오드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양의 다시마를 갈아서 먹거나 , 달여서 차로 마시지 않습니다.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은 150㎍이며, 요오드는 해조류, 어패류, 요오드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식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철식품을 통해 갑상선의 건강을 지키고 나른함을 떨쳐내고 활기찬 생활을 하시기 바라며 일상생활에서 갑상선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드시기를 바랍니다.